
InSuk Park Korean, 1944 Persimmon tree, 2012 oil on canvas Painting 31.8×40.9cm 십오 촉 최종천 익을 대로 익은 홍시 한 알의 밝기는 오 촉은 족히 될 것이다 그런데, 내 담장을 넘어와 바라볼 때마다 침을 삼키게 하는, 그러나 남의 것이어서 따 먹지 못하는 홍시는 십오 촉은 될 것이다 따 먹고 싶은 유혹과 따 먹어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마찰하고 있는 발열 상태의 필라멘트 이백이십짜리 전구를 백십에 꽂아 놓은 듯 이 겨울이 다 가도록 떨어지지 않는 십오 촉의 긴장이 홍시를 켜 놓았다 그걸 따 먹고 싶은 홍시 같은 꼬마들의 얼굴도 커져 있다 ※출처:《눈물은 푸르다..
좋은 시 읽기
2024. 12. 23. 15:4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