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Alicja Kappa Polish, 1973 Spirng, 2023 Acrylic, Oil, Canvas,Painting 100 cm x 100 cm 꽃밥 엄재국 꽃을 피워 밥을 합니다 아궁이에 불 지피는 할머니 마른 나무 목단, 작약이 핍니다 부지깽이에 할머니 눈 속에 홍매화 복사꽃 피었다 집니다. 어느 마른 몸들이 밀어내는 힘이 저리도 뜨거울까요 만개한 꽃잎에 밥이 끓습니다 밥물이 넘쳐 또 이팝꽃 핍니다 안개꽃 자욱한 세상, 밥이 꽃을 피웁니다 ※출처:《정비공장 장미꽃》, 애지, 2006. □ 정끝별 시인 감상 할머니 불 지펴 꽃 피워냅니다. 크고 환한 목단꽃이라든가 작약꽃이라든가. 덩달아 부지깽이에도 할머니..
좋은 시 읽기
2024. 12. 23. 20:0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