「새벽밥 - 김승희」,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. 그런 사랑이 무르익고 있습니다
Natasha Kissell Starry Sky, 2019 Oil on canvas Painting 80×100 cm. 새벽밥 김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. 그런 사랑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※출처:《냄비는 둥둥》, 창작과비평사, 2006. □ 정끝별 시인 감상 쌀과 밥이, 밥과 사랑이 이리 한통속이었군요. 시인은 말합니다. "쌀이 무엇인지 아니? 신의 이빨이란다." 인간이 배고파 헤맬 때 신이 이빨을 뽑아 빈 논에 던져 자란 게 쌀이라지요. 그렇다면, 고런 쌀로 밥을 지어 배불리 먹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..
좋은 시 읽기
2024. 12. 21. 10:40
공지사항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- Total
- Today
- Yesterday
링크
TAG
- 마음
- 입
- 밥
- 문태준 시인
- 명시 감상
- 소금
- 아침
- 김지하 시인
- 밥상
- 사랑
- 독서모임
- 술
- 독서
- 명시감상
- 국밥
- 목포
- 아름다운 시
- 눈
- 아버지
- 생명사상
- 무릎
- 쌀
- 카페
- 난초
- 황동규 시인
- 긍정적인 밥
- 함민복 시인
- 천양희 시인
- 좋은 시
- 바다
일 | 월 | 화 | 수 | 목 | 금 | 토 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
1 | 2 | 3 | 4 | 5 | 6 | 7 |
8 | 9 | 10 | 11 | 12 | 13 | 14 |
15 | 16 | 17 | 18 | 19 | 20 | 21 |
22 | 23 | 24 | 25 | 26 | 27 | 28 |
29 | 30 | 31 |
글 보관함
반응형